이는 기존 온라인 신청시스템 도입 후 조기마감으로 인해 다수 중소기업이 자금신청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지원 계획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2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방식을 온라인 선착순 접수방식에서 상시 접수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에 따라 현행 온라인 선착순 접수 방식을 폐지하고, 매월 단위로 사전상담을 통해 자금신청을 상시 접수받아 다음달 말까지 기업평가를 통해 자금지원을 완료한다.
자금신청 희망기업은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시스템(www.sbc.or.kr)'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융자제한요건 등 자격요건 확인 후 중진공 내부 전문가와 '사전상담'을 통해 신청기업에 적합한 자금의 종류, 지원 가능 규모, 실제 자금 소요 시기 등을 검토해 융자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우선 중진공 대전지역본부는 5월부터 적용되는 정책자금 신청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또 개별 연락을 통해 이날부터 5월 8일까지 사전상담, 11~29일 온라인을 통해 자금신청 접수를 알리고, 제도 개선 후 정책자금 혼란을 최소화에 나섰다.
아울러 6월 예정된 정책자금은 5월 20~29일 사전상담 후 7월 1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매달 10일 전 다음달 정책자금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금신청은 매달 1일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접수방식이 개편되면서, 이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어 개별적 연락을 통해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의견 수렴과 사후점검 등을 통해 중소기업 불편 해소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접수 방식이 개편되면서, 지역 기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격월제·선착순 방식 접수로 인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격월 온라인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정책자금 신청이 진행되다 보니,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신청하지 못해 자금회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개편으로 필요한 실수요자들에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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