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계획은 세계 각국이 식품 안전 기준을 강화해 무역장벽으로 이용하고 있고, 국내 소비자의 농식품 선택 기준이 가격에서 안전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이나 전자상거래, 직매장 등을 통한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지역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추진전략은 제도 마련 협업 강화, 6대 시책 농산물 관리 강화, 안전관리 사업 지원 등으로 나뉜다.
도는 우선 실천 매뉴얼 제작ㆍ활용, 안전관리 추진단 구성 및 운영, 유관기관 업무협약,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조례에는 농산물 안전관리 지원계획 수립 및 추진, 위원회 설치 및 운영, 기관별 역할 및 지원 범위 규정 등을 담을 예정이다.
앞으로 도는 학교급식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농사랑, 도지사 품질 추천 농특산물인 '으뜸Q마크', 수출 등 6대 시책 농산물에 대해 올해 1922건, 내년 2290건, 2017년 2830건, 2018년 3400건 등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사업 지원은 농약 안전사용 장비 공급, 농산물 우수 관리 시설(GAP) 보완, 수출농산물 안전성ㆍ위생검사 지원, 축산물 HACCP 컨설팅 등 10개로 잡았다.
사업비는 모두 319억원이다.
당장 올해 5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66억원, 2017년 88억원, 2018년 115억원을 사용한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에 비해 생산·유통·판매단계에서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안전관리 강화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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