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지탑병원] 내집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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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지탑병원] 내집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사

개원 1년, 척추·관절·스포츠의학 등 3개 센터 구성 환자와 1대1 눈높이 상담으로 수술 최소화

  • 승인 2015-04-20 13:57
  • 신문게재 2015-04-21 9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우리동네 병원을 가다] 써지탑병원

'내 집 같은 편안함'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있다. 바로 척추·관절 전문치료병원인 써지탑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일 개원 1주년을 맞은 써지탑병원은 척추외과와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5인의 전문 의료진과 척추센터, 관절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의 3개 센터로 구성됐다. 환자와의 일 대 일 맞춤형 상담으로 수술과 비수술 치료를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물리치료실과 도수치료실, 운동치료실 등 전문 분야별 치료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발전시키고 있다. 목과 허리 디스크, 협착증, 어깨·무릎관절, 퇴행성 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는 써지탑병원을 살펴봤다.

▲척추센터=디스크가 밀려나와 돌출돼 신경을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치료를 담당한다. 환자의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적인 방법인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을, 디스크 탈출정도가 심하면 비수술적 치료인 고주파 수핵성형술과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진행한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 미세현미경이나 내시경수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전방 척추고정술 등도 가능하다. 디스크는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써지탑병원은 환자와의 일 대 일 눈높이 상담을 토대로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 로비
▲ 로비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루는 척추관협착증도 다룬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대로 올라가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하지직거상 검사와 방사선검사나 MRI 등을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노화로 좁아지는 척추관을 늦추기 위해 운동치료를 진행한다. 통증이 심해 허리를 펼 수 없거나 생활하는데 장애가 있을 정도로 심하다면 약물과 운동, 물리치료와 비수술 치료를 실시한다.

척추전방전위증도 치료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연결된 척추가 분리되고 분리된 부분 위쪽 뼈가 앞쪽으로 밀려 어긋나 있는 상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안정을 취한다. 증상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치료기간이 지났음에도 좋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계속 심할 경우 척추후방고정술 등의 수술적치료로 어긋난 뼈를 바로잡는다.

▲ 병실
▲ 병실
▲관절센터=회전근개손상, 오십견, 십자인대파열, 무릎 관절염 등 관절질환들의 치료를 맡는다. 어깨를 감싸고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이 생긴 회전근개손상의 치료는 환자의 외상유무와 나이, 근육, 손상의 정도와 위치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통증이 팔까지 연결돼 어깨의 움직임 제한은 물론 아픔까지 동반하는 오십견을 관절센터에서 치료할 수 있다. 오십견 환자들도 외상유무와 나이, 근육 손상 정도 등을 토대로 치료 방향을 정한다. 3개월 이내일 경우 약물치료와 근력강화 운동을 진행하는 반면 3~6개월 이상이면 관절내시경 수술로 오십견을 치료한다.

▲ 검진실
▲ 검진실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운동 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때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도 치료한다. 모든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필요치 않지만 불안정성이 심하면 관절경 수술을 진행한다. 불완전파열일 경우 대부분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도 앞장선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으로만 여겨졌던 퇴행성관절염은 나이와 유전,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해 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환자마다 다르다. 관절센터는 환자의 체중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한 근력강화로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겐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하고 있다.

▲스포츠의학센터=척추나 골반, 사지관절의 틀어짐으로 발생되는 관절이나 조직 문제들을 교정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치료하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는 곳이다.

▲ 수술실
▲ 수술실
물리치료사들은 환자의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에 손마사지와 교정, 운동지도 등을 통해 본래의 상태로 회복 기능을 개선시켜준다. 디스크와 요통, 오십견, 관절염, 발목 염좌 등 근골격계 환자들의 신체불균형, 만성 통증 등을 개선한다. 특히 꾸준한 자세관리와 유연성 운동, 근력강화·균형운동 등을 병행해 치료효과를 최대화한다.

경추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자가 운동법이나 어깨 스트레칭법, 허리운동법, 무릎운동법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최근 환자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해 스포츠의학센터를 넓혔고 최신 운동 장비들을 구비해놓았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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