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0승 1무 6패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볼 점유율이 40%, 슈팅은 12개(유효슈팅 6개), 코너킥 3개 등으로 포항에 내용적으로 크게 밀렸고, 오히려 오프사이드만 3번이나 했다. 어떻게든 골을 넣겠다는 집념은 좋았지만 조직력과 기량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다.
경기 전반 볼점유율이 31%에 그칠 정도로 포항의 공세에 밀린 대전은 사실상 슈팅이 거의 없다가 사샤까 40분 역습 상황에서 포항 골문 앞까지 드리블해 정서운에게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4분 뒤 포항 문창진이 티아고의 문전 패스를 왼발로 정확히 트래핑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에 티아고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42분 사싸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나오는 등 대전은 만회골을 만드는데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영봉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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