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브라질 등 4개국을 방문을 통해 중남미 시장의 경쟁력 확보 위한 정보교류 등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박 12일 일정으로 중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지역에서는 삼진정밀 등 제조ㆍ의료업 등 5개 수출기업이 동행중이다.
이번 순방은 콜롬비아(16~18일) 방문을 시작으로 페루(18~20), 칠레(20~23일), 브라질(23~25일)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대기업 15개, 중견ㆍ중소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총 125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꾸려졌다.
지역에서는 오일·가스 및 석유화학 등의 화공 플랜트에 사용되는 산업용 볼밸브를 생산하고 있는 '삼진정밀'과 전기차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동원올레브', 가축분뇨처리와 하ㆍ폐수처리 분야 다수의 원천기술과 적용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 차세대 바이오베터와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ㆍ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알테오젠',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 전문업체 '펩트론' 등 제조업과 의료,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제3국 수출 관련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남미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구체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인근 시장이 세계 8대 시장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남미 진출의 전초기지가 됐으면 한다”며 “짧은 일정이라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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