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대부분 시중은행은 장애인에게 0.1~4.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예금 상품을 운영 중이다.
대출 시에도 0.1~0.2%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은 일반연금 대비 연금수령액이 10% 높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판매 중이다. 사업비를 일반 보험금보다 낮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또 12개 손해보험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3.0~17.3% 할인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4개 생보사는 장애인 전용 생명보험을 판매 중이다.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유사상품보다 보험료가 8~30% 저렴하다. 1종 사망보장형은 사망·장해를, 2종 암보장형은 암진단·암입원·암통원 등을 보장한다.
한편 금감원은 장애인을 위한 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상·수화로,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로 민원을 접수받고 있다. 금융생활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정보를 담은 '금융닥터 1332' 책자는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