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행 충남도의원 “국도 39호선 4차선 확·포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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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행 충남도의원 “국도 39호선 4차선 확·포장 시급”

유구농공단지 하루 3000대 이상 통행 추정 물동량 증가에 주변 학교·아파트단지 있어 주민안전 '위협'

  • 승인 2015-04-19 17:22
  • 신문게재 2015-04-2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 공주시 신풍면~유구읍~아산시를 잇는 국도 39호선의 4차선 확·포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구농공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의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주변 도로가 협소해 지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에 따르면 국도 39호선 공주 신풍~유구~아산 구간(28.2㎞)의 경우 편도 1차선으로,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의 도로가 협소하다고 판단, 제1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2007년~2009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2+1차로)까지 마쳤지만, 2011년 기획재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SOC 사업 축소로 신규착수를 억제하는 분위기인 데다, 통행량이 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유구농공단지에는 웅진식품, 코웨이 등 충남을 대표하는 굵직한 기업 등이 입주, 연매출 2조 원에 달하고 있다.

주변에도 유구자카드연구소 외 직물단지 등이 300억 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공단지 등에서만 약 1000여 명이 종사하면서 이곳을 오가는 차량도 1일 3000대 이상이라는 것이 조 의원의 추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도로 확·포장이 지연되면서 차량 흐름은 물론 지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구농공단지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도내 대부분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됐지만, 신풍~유구~아산 구간의 경우 지지부진하다”며 “굵직한 기업 등이 입주해 자연·사회적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국세와 지방세 납부 등을 고려할 때 주변 교통과 물류 인프라는 최하위 수준”이라며 “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을 고려해 정부가 도로 확장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조 의원은 조속한 도로 확·포장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찾아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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