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선장과 아리파니호가 누적항해거리 약 3만 2200㎞를 기록하며 다음달 9일 대한민국 귀환을 목표로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선장은 지난 2월 2일 남아메리카대륙 최남단 '케이프 혼'을 통과해 대한민국인 최초로 '케이프 호너'가 된 바 있다. 이어 김 선장은 남대서양,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과 인도양을 차례로 통과한 후 지난 7일에는 선박 통행량 많아 항해의 위험요인이 많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의 순다해협을 통과했다.
김 선장은 지난해 10월 19일 당진시 왜목항에서 출항해 홀로, 어느 항구에도 들리지 않고,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는 상태로 대자연 및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내는 힘든 도전에 나섰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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