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1개월간 야구 유니폼과 응원용품 등 관련상품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한화 이글스 연고지인 대전·충남지역의 유니폼과 응원용품 판매가 각각 35%, 45% 증가하며 전국 최고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 증가율은 20%였다.
이어 기아 타이거즈 연고지인 광주와 전남지역이 각각 33%, 35%, 경북 28%, 강원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구 응원용품 구매 성별 비중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남성의 구매가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과 전남은 남성 구매 비중이 67%로 높았고, 여성은 NC다이노스 연고지인 경남 43%과 한화 연고지 대전 42%에서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화이글스가 가장 많은 야구 용품 판매율을 보인 것은 이번 시즌 새로 선임한 '야신' 김성근 감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관련 상품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휴대가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용 간편식도 30%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야구장 주류 반입 조건이 강화되고, 별도의 제약이 없는 안주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외식비용의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야구팬 수요를 잡기위해 충청지역 연고지인 한화이글스를 활용, 야구마케팅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10일부터 1개월 간 한화이글스 야구 용품 팝업스토어를 열고, 야구 시즌 개막에 목마른 '야구팬 잡기'에 나선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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