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올라도…충남도민 흡연율 그대로, 음주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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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올라도…충남도민 흡연율 그대로, 음주율 늘어

주 2회 고위험 음주율 18%… 홍성·예산군민 30% '비만'

  • 승인 2015-04-07 17:46
  • 신문게재 2015-04-08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충남도민의 흡연율은 그대로인 반면, 음주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15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도민 1만347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흡연율(23.7→24.0%), 남자흡연율(44.9→45.0%), 당뇨병평생의사진단경험율(7.8→7.9%)은 전년도(2013년)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월간음주율(56.5→60.6%), 고위험음주율(17.5→18.4%), 비만율(25.4→26.2%), 우울감경험률(6.0→7.9%)은 증가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1회 평균 음주량은 남자 7잔, 여자는 5잔 이상이며 주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8.4%로 전년보다 0.9%p 증가했다.

운동 및 비만영역에서는 걷기실천율이 35.3%, 비만율은 26.2%,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39.3%로,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제 비만인 사람보다 많았다.

또 비만 인지율은 지난해보다 1.2%p 증가해 사회적으로 점점 마른 몸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한 몫 했다는 판단이다.

비만율은 홍성과 예산군이 30.2%로 가장 높았다.

정신건강영역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이 30.1%로 나타났는데,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군이 22.5%로 가장 낮았고, 논산시가 35.42%로 가장 높았다.

고혈압 진단경험률은 20.2%, 당뇨병 진단경험률은 7.9%로 조사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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