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에는 완성차 업체 2곳을 비롯, 자동차 관련 업체가 상당하고, 이 업체들은 충남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지방정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 참석했다. 안 지사는 개막식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동희오토 등 이번 모터쇼에서 참가한 도내 8개 기업 및 대학 부스를 방문해 전시품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충남의 자동차 산업은 수소차 쪽으로 특화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표준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세계의 흐름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으로써 나아가야 할 길을 기업인들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