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대여 30대 벌금 2백만원

돈을 받고 통장 계좌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3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판사 차주희)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강모(39·여)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6월 1일 강릉시 한 장례식장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통장 2개를 양도해주면 현금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은행 가상계좌로 연결된 현금카드 2장을 퀵서비스 기사에게 양도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가 양도한 계좌는 사기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