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원정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 이후 2일만에 2세이브째다.
살얼음 승부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다카이 유헤이와 풀 카운트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마츠모토 유이치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투수 앞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그러나 나카무라 유헤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빅 보이' 이대호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전날 시즌 첫 홈런에 이어 2루타를 날려 장타력을 이었다. 또 4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3푼1리에서 2할6푼7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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