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사람 |
1부에서는 연날리기, 만년필, 엿장수 등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현재의 감회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2부는 일상에서 시인이자 작가로서 느끼는 통찰을 통해 시인의 자세와 삶을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3부는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한 작가의 고백이 담겨 있다. 마지막 4부에선 각박해져가는 현대의 삶을 들여다보며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의 온기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일깨워준다. 책 속 치열하고 솔직하게 살아가는 그의 궤족을 따라가다 보면 시대와 시대를 잇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 신원문화사, 저자 안도현, 페이지 296쪽, 가격 1만3000원.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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