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재래시장 활성화에 필요하다며 사업 선정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
초선 의원들은 발로 뛰면서 지역 시장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중진 의원들은 중소기업청을 상대로 여러 통로에서의 의견전달을 통해 힘을 보탰다.
우선, 초선 의원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김제식(서산·태안)·박덕흠(보은·영동·옥천)의원 및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을)의원 등은 중소기업청장을 직간접적으로 만나 필요성을 강조·요청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청장을 초빙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 등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청 측이 충청권 의원들의 열과 성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홍문표(홍성·예산)의원 및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대전 서갑)·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 등 중진들의 영향도 적지 않다.
이들은 기관을 상대로 직접 나서지는 않았으나 지역시장 상인연합회들의 요청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 다각적인 통로를 통해 사업 선정에 물밑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들의 이같은 활약상에 충청권 의원 전체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소기업청은 특성화시장 육성대상으로는 글로벌 시장(6)·문화관광형시장(33)·골목형시장(73) 중에 15곳,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주차장건립(45)·인근 주차장 활용(15) 중에 6곳을 충청권내 지원 사업으로 뽑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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