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한국팀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10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국가대표 A매치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중은 3만 8680명으로 집계됐다./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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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1분 우스베키스탄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더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골키퍼에 김승규(울산 현대)를, 호주 아시안컵의 히어로 이정협(상주 상무)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재성(전북 현대), 구자철(마인츠)이 뒤에서 공격을 맡았다.
미드필드는 김보경(위건)과 한국영(카타르)이, 포백 라인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현대), 정동호(울산 현대)가 나섰다.
한국은 전반 5분 먼저 슈팅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정동호의 얼리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연결하고, 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이 환상의 2- 1 패스로 골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3분 뒤 찾아온 코너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구자철이 깔끔한 헤딩으로 연결,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계속되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31분 라시도프가 왼발로 오린 크로스를 쿠지보예프가 밀어넣어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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