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역 경제단체 등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경제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던 경제단체장들의 모임이 지난 27일 오후 유성구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대전상공회의소 박희원 회장과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정태희 회장, 대전산업단지협의회 김종민 회장,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강도묵 회장,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박광수 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송광석 회장,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이종포 회장,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이승완 전임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김복경 회장,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김영휴 회장 등 지역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10명의 전·현직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지역 경제단체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서로 협력하고, 규제와 혁신 등 제도개선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자 정태희 회장이 두 달여 전부터 계획해 이루어졌다.
정태희 회장은 “경제단체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모두가 처음한 자리여서, 향후 모임을 어떤 성격으로 이끌어 나갈지와 다른 경제단체의 참석범위 등을 놓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모임을 어떤 형식으로 이끌어 나갈지 신중한 만큼 이들 회장단은 오는 4~5월 두차례 만남을 갖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희원 회장은 “정례적으로 모임을 하기로 했지만, 참석하지 못한 단체 등을 놓고 의견이 있어 어떤 방식으로 나갈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두차례 만남을 더 갖게 되면 모임에 대해 명확한 성격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만큼 모임에 참석한 회장단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강도묵 회장은 지역 경제발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도묵 회장은 “올해 근로기준법과 통상입금 등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이 많다. 이런 것들은 함께 공유해 결정하게 되면 공동의 목소리로 건의할 수 있어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회장단 모임을 계기로 각기 다른 경제단체가 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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