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원장은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 1825명 중 4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선화 원장은 마이너스 7억9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26일 공직자 재산변동 자료 중 미래부 산하 대전에 있는 주요 20곳의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재산내용을 분석한 결과, 2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기관장이 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단연 으뜸은 임 원장이다. 임 원장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과 대전 서구 갈마동에 각각 51억원, 12억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 두 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전 유성구 용산동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도 각각 4억2000만원, 7억9800만원짜리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에는 각각 2억5900만원, 3억9800만원 짜리 오피스텔 두 채도 갖고 있어 16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에 비해 재산증가 분도 3억1900만원에 달한다.
이어 원자력안전기술원 김무환 원장이 50억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혜정 원장이 46억원, 기초과학연구원 김두철 원장이 43억원을 각각 신고해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광화 원장이 39억600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종경 원장이 28억원, 한전 원자력연료(주) 이재희 사장이 23억7000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태광 원장이 20억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선화 원장은 4억8700여만원의 예금과 1억6000만원 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배우자가 13억원 상당의 채무를 지고 있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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