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상생결제시스템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2·3차 이하 중소기업까지 최소의 금융비용과 위험없이 신속히 현금화하는 결제시스템으로, 중소기업이 부도가능성 있는 어음 등을 사채시장에서 고할인율로 현금화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3차 이하 중소기업이 대기업 신용을 직접 활용해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도입효과로는 ▲은행의 상환청구권이 없어 2~3차 중소기업은 담보설정 부담과 연쇄부도의 위험에서 탈피 가능 ▲대기업 신용기반이므로 2~3차가 채권할인 비용이 평균 50% 절감 ▲2~3차 이하 협력 기업의 현금유동성이 향상되고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 기여 등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스템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상생결제 실적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동반위·공정위의 동반성장지수평가에 상생결제시스템 참여 실적을 가점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상생결제시스템의 도입으로 대기업 협력사 3만여곳의 혜택이 예상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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