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24일 제 13차 위원회를 열어 전국적으로 취약지구 대상 85곳을 선정, 4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에는 국비 50억원 등 향후 4년간 3200억원이 투입될 계획(잠정)이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대덕구 1곳, 세종은 조치원읍 1곳, 충남은 금산·보령· 부여·서천·예산·논산 등 6곳, 충북은 괴산·보은·옥천·음성·증평·청주·충추·제천 등 8곳 등이다.
지역위는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국에서 모두 162개 지역이 신청을 했고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실사를 거쳐 85곳이 최종 선정됐다.
농어촌 지역은 사업기간이 3년, 도시는 4년으로 사업 추진이 저조할 경우는 지역위가 심의·의결해서 사업취소 등을 페널티를 취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개소당 국비 70억원 이내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 매칭 비율은 70%와 30% 다.
특히 대전의 취약지역으로 거론돼온 대덕구 장동 344-5번지 일원은 과거 주한민군 공여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했으나 정주 여건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 위생이 취약한 저소득층 주거지역에 대한 최소한 기본 인프라를 확충, 전국 어디에 살든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지역위는 기대하고 있다.
이원종 위원장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비약저긴 경제 발전을 이뤘지만 어려운 이웃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을 보듬어야만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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