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도약 발판” 세종시 뜨거운 환영

이춘희 시장, 성공정착 지원 각오… 국회분원·靑 집무실 설치도 촉구

●당정청, 국민안전·인사혁신처 이전 합의 각계 반응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세종시 이전 결정에 대한 각계 반응이 뜨겁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만여 세종시민과 충청인, 온 국민과 더불어 2개 부처의 세종시 이전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즉각 논평을 냈다.

이 시장은 “이들 신설 기관 이전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는 이들 기관이 차질없이 이전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건설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조정실 산하 2개 기관의 세종시 이전은 정부세종청사 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긴밀한 협력구조 속 행정 효율성향상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계기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도 빨리 마무리되야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역시 당정청의 이번 결정에 대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정부부처 이전 지연이 지역민과 관계부처 공직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준 점을 감안할 때, 2개 부처 세종시 이전에 조속한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미래부와 해수부의 조속한 이전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시당은 “계획변경이나 약속위반은 국가사업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꺾어버리고, 시장 신뢰를 떨어트린다. 투자위축에 이어 결국 국민혈세 낭비 등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게된다”며 “세종시 성공의 전제는 무엇보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당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완성을 위한 당연한 처사임을 전제로 환영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미래부와 해수부, 행정자치부 이전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꼬집고, 빠른 이전을 통해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임효림)도 정부세종청사 조기 안착과 효율성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조속히 추진하되,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도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종=김공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