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호 가양1동장 |
-동장으로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보상을 다 끝내고 도로개설만 남아있는 동부선 연결도로 현장을 꽃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해당 현장은 주변 가옥을 다 철거하다 보니 약 1만㎡(약 3000평) 가량이 공터로 남아 있다. 지난해에는 해바라기를 심었는데, 올해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코스모스와 유채꽃을 심을 계획이다. 오는 27일 동에 소속된 14개 자생단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종행사를 개최한다.
파종행사는 부녀회에서 국수를 삶아 제공하는 등 주민 화합잔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터가 생기다 보니 화물차가 불법주차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단속보다는 차라리 도로개설 전까지 이들이 합법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조성했다.
-꽃단지 조성사업 이외에 계획중인 사업은.
▲동주민센터 앞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백년 된 나무가 있다. 이 나무 주변을 소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단한 공원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잔디를 깔고, 나무 주변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놓을 계획이다. 말 그대로 소공원이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노인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 동장 때부터 구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구 재정이 열악해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민제안공모사업에 제안할 예정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만 되면 소공원 조성사업은 큰 무리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 이 사업만 마무리 지어도 보람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주민들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선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칠 것이다. 주민 입장에서 불편이 없는 지 살피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매일 관내 순찰을 하면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처리할 것을 지시하다 보니 힘들 수 있는데,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 동장으로서 직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주민센터를 만드는데 앞장 서 겠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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