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서해안 살리기' 발로 뛴다

특위, 보령경비안전서 방문… 中어선 불법어업 대책 강구

▲ 서해안특위는 지난 20일 보령 해양경비안전서와 유류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 점검을 했다.

충남도의회 서해안살리기특별위원회가 '답을 찾기 위한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서해안특위는 지난 20일 보령 해양경비안전서와 유류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 점검을 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서해안특위의 기본 출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는 조이환 위원장과 정광섭(태안2), 백낙구(보령2), 이종화(홍성2), 이용호(당진1)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보령경비안전서를 찾은 자리에서 불법어업 단속 실태와 현안을 점검했다.

매년 서해 NLL 주변에 출몰한 중국어선은 모두 4만6000여척(지난해 기준) 불법 조업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는 2013년 3만9644척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인천, 평택, 태안, 군산, 목포 등 서해안 지역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나포 실적을 보면 모두 259척으로 2013년 413척에 비해 3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해경에 도내 어민이 중국 어선 출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당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조 위원장은 “경비안전서의 노고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도민이 불법조업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