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학교 2702곳 중에 1663곳(61.5%)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이는 10곳 중의 6곳만 무상급식이 시행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관내 1229곳 중 977곳(79.5%)에서 무상급식을 실시돼, 전국 평균(58%)보다 높았다. 이어 대전이 562곳 중 243곳(43.2%), 세종은 104곳 중 55곳(52.9%)에서 시행하며, 충북은 807곳 중에 388곳(48.1%)로 충청권 시·도에서 가장 저조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충청권 내 1145곳 중에 462곳(40%)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초등학교는 862곳 전원이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의 경우, 335곳으로 전체 421곳의 79%에 달했다. 반면에 고등학교(274곳)는 단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역 내 학교별로 살펴보면 사정이 달랐다. 대전은 초등학교에서는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하지만, 중·고등학교는 각각 2곳과 1곳에서만 무상급식을 한다. 유치원은 부분적 무상급식이었다.
또 세종은 초·중등학교에서만 전면적으로 시행하며 충남은 고등학교가, 충북은 무상급식을 하는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도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