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본보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4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감기약 '콘택골드캡슐(10캡슐)'은 대전지역 내 약국들에서 2000원(최저가)에서 3000원(최고가) 사이에서 판매돼 최대 1000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평균가는 2424원이다. 다른 감기약인 '하벤허브 캡슐(10캡슐)'도 같은 대전지역이지만 최저 1500원, 최대 3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소화제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액상소화제 '까스활명수큐액(75ml)'은 최저 7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일부 약국에선 최대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베아제정(10정)'은 2000~3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었고 평균가는 2470원이었다.
영양제는 유독 가격차이가 컸다. '센트롬정(100정)'은 최저값이 3만원인 반면 최대 4만원에도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삐콤씨정(100정)'도 2만~3만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었고 '아로나민골드 정(100정)'도 최저 2만4000원, 최대 3만원으로 60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상처에 바르는 외용연고인 '후시딘 연고(5g)'와 '마데카솔케어 연고(6g)'는 각각 3500~45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치과구강치료제 '인사돌정(100정)'은 최저 2만6000원, 최대 3만2000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100정)'의 경우 2만3000원부터 2만8000원 사이였다.
파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토톱플라스타(7매)'는 2000~2500원, '케펜텍플라스타(7매)'는 1800~2500원이었다. '트라스트패취(3매)'는 최저값이 2500원이었지만 최대 6000원에도 판매됐다.
충남과 충북지역도 가격 차이가 컸다. 감기약 '콘택골드캡슐(10정)'의 경우 충남지역 최저값은 2000원, 최대값은 3000원이었다. 충북은 1800~3000원의 가격대다. 영양제 '삐꼼씨정(100정)'은 충남에서 2만원에서 2만5000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었고, 충북에선 최저 2만원, 최대 2만6000원에 판매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전국 25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감기약 4종, 소화제 4종, 영양제 7종, 파스류 4종, 해열진통제 4종 등 자주 쓰이는 일반의약품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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