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 한·미 FTA 모범대응 주목

  • 경제/과학
  • 기업/CEO

삼영기계, 한·미 FTA 모범대응 주목

직원들, 전문교육 이수하고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적극적

  • 승인 2015-03-18 17:56
  • 신문게재 2015-03-19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삼영기계(주)(대표 한금태)가 한·미 FTA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젤 기관차 및 선박용 내연기관 부품 개발업체인 삼영기계는 공주에 대규모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미국 바이어에 대한 한국제품 신뢰 제고 등을 통해 국내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도 삼영기계가 미국 바이어의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영기계처럼 FTA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실적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한·미 FTA 발효 이후 3년(2012~2014년)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국의 성장둔화, 유로존 경기침체 등 어려운 무역여건에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FTA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으로의 진출에 성공하는 중소기업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미 FTA 발효 후 3년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연평균 5.5%가 증가해, 같은 기간 중 대 세계 수출증가율(0.5%)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한·미 FTA 활용 수출증대 성공 사례를 보면, 공주 소재 삼영기계의 경우 미국 바이어의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 삼영기계는 해외마케팅 부서 직원들에 대해 중기청·관세청 등 FTA 지원기관의 원산지증명 관리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조치하고, 애로사항 발생시 지원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통해 미국 바이어에 대한 한국제품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삼영기계는 올해 미국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속적인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을 위해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 CEO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원산지 특화교육, 지역별 맞춤형 교육, 수출 모기업·협력사 공동교육 등 찾아가는 FTA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