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개발공사 사장 경영능력 등에 관한 검증의 건'을 상정, 심의했다.
행자위 여야위원들은 매년 약 50억 원에 달하는 인건비 등을 어떻게 충당할지 강 사장에게 집중 추궁했다. 위원들은 올해 개발공사 예산 2907억 원 가운데 49억여 원가량이 인건비와 경상비로 투자 대비 경영 효율 제고 방안을 주문했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신도시 조성 사업이 거의 완료됐고, 현재 진행 중인 대행사업 역시 2017년 마무리된다”며 “개발공사 존재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수입구조 경영 개선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낙구 위원장(보령2)은 “공사의 부채 감축을 위한 노력이 정부의 방침인 200%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며 “부채가 더는 상향되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지상 위원(아산4)은 “사장으로서의 경영비전과 공사의 현안 문제를 앞으로 계속해서 짚어볼 예정”이라며 “도시재생 사업과 농어촌 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김동욱 위원(천안2)은 “공기업 특성상 공공성과 기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 활성화를 위한 내부직원 성과보수 강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도 최대의 현안 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한 개발공사 역할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조치연 위원(계룡)은 “앞으로 안면도 관광지에 대한 전체의 개발이 아닌, 개발공사 일부분이라도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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