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후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소환과 기소에 이어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데다, 대전 민선자치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점에서 침통한 분위기.
민원 부서를 제외한 모든 부서 직원이 참석해 대강당 1층과 2층 계단 등 여유공간까지 가득 메울 정도. 권 시장이 강당에 나타나기 전부터 곳곳에서 한숨을 쉬는 등 허탈한 표정이 역력.
“공직출신으로서의 자부심과 공직이 나의 기반”이라는 권 시장의 발언에 일부 직원은 눈시울을 붉혔으며, 말미에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달라”는 호소에는 박수로 화답했고 권 시장은 목이 메 말끝을 흐리기도.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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