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 시장은 오후 5시 30분쯤 법원을 나가기에 앞서 대전지방법원 1층 로비에서 선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권 시장은 “정치인의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정치활동을 선거법 확대 해석해 규제하고 유죄를 선고한 것에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등법원에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조만간 항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선무효형 선고에 따른 대전 시정 업무추진에 대해서는 선고와 무관하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권 시장은 “(이번 선고 후)시정에 흔들림 없고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열정을 두 배로 쏟아 가속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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