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대형빌딩 63개소에 대한 공실률 조사 결과, 지난 1월 31일 기준 1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0.1%P 감소한 수치다. 이번 공실률 조사 결과 중앙로, 계백로, 계룡로 등 대로변과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한 대형빌딩은 임차수요가 꾸준한 반면 선화동의 경우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장기간 개발지연에 따른 건물노후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게 조사됐다.
또 대기업 소유나 비교적 최근에 건축한 건물의 경우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해 임대여건 또한 양호한 반면, 대부분의 빌딩은 서구·유성구 대비 노후화가 심각해 임대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 관계자는 “수치상으로는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다”며 “이번 대형빌딩 공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 금융업 등 사무실형 기업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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