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찬 청창 취임 후 사행성 불법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사행성 게임장 피해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퇴근시간 상습 정체교차로에 경찰을 배치하거나 주거침입 피해 가정에 경찰이 직접 방문해 안정감을 주는 일은 취임 100일 동안의 변화로 여겨진다.
대전경찰은 지난해 말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 50일 작전을 해 불법게임장 60곳에서 불법게임기 1150대와 도박자금 3440만원을 압수했다.
이를 통해 특별단속 전과 후 기준으로 게임장 신고건수는 하루 평균 4건에서 1.7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퇴근 시간 정체가 극심한 대전의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나 정지선 위반을 없애고자 교통·지역경찰을 교차로에 직접 배치해 왔다.
평일 121개 교차로에 경찰 244명이 배치됐고, 휴일에는 41개 교차로에 97명의 교통경찰이 배치돼 교통체증 및 혼잡을 완화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치안불안을 초래하는 주거침입 강·절도 단속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 중요 범죄 발생때 관할구역에 구분 없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거침입 절도 검거율은 전년대비 13.5%, 검거 건수는 123.3% 각각 향상됐다.
이밖에 취임 후 100일간 치안실적이 보고될 때마다 담당 경찰공무원에게 상패를 수여해 최근까지 155명이 지방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정원 증원에도 지구대에 늘어나지 않는 치안인력과 오락실에 집중한 사이 성매매와 총포관리에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김귀찬 청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 치안활동을 전개해 불법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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