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사전투표 또는 부재자 투표 제도가 운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합원들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아야 하는 것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충남 시·군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대유행하고 있는 가축전염병 탓에 투표참여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날 투표소를 가지 못했다는 홍성 양돈농가 A씨는 “요즘처럼 구제역과 AI가 성행하는 시기에는 축산농들이 농장을 비우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며 “다른 선거 때처럼 부재자 투표를 운영했더라면 우편으로 투표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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