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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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

계획 마련… 4대 전략과 20개 과제 추진키로

  • 승인 2015-03-11 18:40
  • 신문게재 2015-03-12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통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문화 운동, '먼저가슈' 실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가슈'는 교통문화운동의 중심철학인 양보와 배려를 의미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공공자전거인 '타슈'를 연상케 해 정책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난 2월 시민 공모로 선정한 명칭이다.

먼저가슈 실천계획은 201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생각높이기', '환경만들기', '뒷받침하기', '돌아보기' 등 4대 전략 20개 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생각높이기 전략의 실천과제로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평생교육을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전교통문화센터에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합한 교통문화연수원을 조성, 운영한다. 또 교통문화연수원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4개 지역거점을 마련해 교육하고 찾아가는 교통문화교육을 교통 약자에서 유치원, 초·중학교, 종교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교통문화 토크 콘서트, 플래시 몹 캠페인, 교통문화의 날 운영, 교통문화 공모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만들기 전략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 서비스를 높이면서 승용차와 버스, 택시 등 도로 위의 다른 교통수단과 공존하는 광역 BRT인 간선급행버스를 2개 노선에 운영하는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인 노면트램을 2025년까지 건설하는 등 노면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통 약자와 보행자를 위해 31억여 원을 투입해 보행환경도 개선하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한 지역에 차로 조정, 교통섬 설치 등 맞춤형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며 어린이와 노인 보호구역의 녹색시간을 늘린다.

뒷받침하기 실천과제로 시민참여를 위해 교통문화운동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범시민 운동을 주도할 교통문화운동 실천 시민모임을 다음 달에 구성할 계획이다. 또 시민운동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시민운동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상반기 중 교통문화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평가를 통해 현재의 수준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돌아보기 실천전략이다. 이를 위해 교통문화 정책과 추진사항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외부 평가를 받고 대중교통 운수업체에 대한 경영과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먼저가슈'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도레미 교통문화운동이 진화된 시민 중심의 교통문화운동으로,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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