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남·북 등 충청지역 내 건축허가는 3만8669동에 달해 전년(3만6684동) 대비 1985동이 늘었다.
지난해 충청권 지역 내 건축 착공은 3만4177동으로 전년(3만1688동)과 비교해 2489동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충청지역에서 지난해 3만2425동이 준공돼 2만9702동에 달했던 전년 대비 2723동이 늘었다.
이 가운데 충남지역은 건축 인허가를 비롯해 착·준공 현황에서 모두 대전·세종·충북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동수가 증가했다. 충남지역의 건축규모는 충청권 전체 인허가 중 70.4%, 착공 58.1%, 준공 54.4%에 달할 정도다.
충남지역의 건축 관련 변동이 큰 데는 주거용 건축물이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포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아산, 천안, 당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진행되면서 주거용 건축 시장의 변화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지난해 충남지역 건축 인허가에서 주거용은 45%, 착공에서 주거용은 47%, 준공에서 주거용은 42%씩 기록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