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재선충병 확산 막는다

전국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산림청은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을 통제해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 소나무류 유통·취급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전국의 재선충병 방제사업장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추진을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4000여개) ▲전국 재선충병 방제사업장(709개) ▲화목을 사용하는 농가(3만6000여개) ▲산지전용지, 소나무류 벌채 사업지 등 확산 우려지역 ▲소나무류 이동차량 등 5가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특별단속은 산림청, 지자체 등 3000여명의 직원이 투입되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반사항의 엄정함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