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지난달 28일 교육부로부터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덕과학문화센터의 승인을 받아 매각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매각 대금을 감정가 360억원보다 높은 400억원으로 제한했다.
목원대는 지난 2003년 14만3000여㎡ 규모의 옛 호텔롯데대덕 부지를 260여 억원에 매입한 후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상업지구에 위치해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없어 수차례 매각을 추진해 왔다.
목원대는 지난해 고도제한도 19층으로 허가를 받은 만큼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목원대로부터 위탁을 받은 시행사는 19층~21층 높이의 '쌍둥이' 오피스텔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규 목원대 기획예산처장은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은 이사회의 매각심의위원회 결정을 거쳐 공고후 경매 절차등을 거쳐야 한다”며 “매각 대금은 현재 짓고 있는 기숙사 건립 비용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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