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는 대전역의 동북방,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5년 구획 정리사업이 완료된 주거지역이다. 현재는 용수골~남간정사 도로확장, 동부선 연결도로 등 사회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한 단계 도약을 추진 중이다.
가양2동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유명한 우암사적공원과 박팽년 유허비, 삼매당 등 문화재가 집중된 지역으로, 우암사적공원 내에는 남간정사, 기국정, 송자대전판이 있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가양2동은 대전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가양2동은 운영지원분과, 지역복지분과, 안전도시분과, 지역자원분과 등 4개 분과에서 지역복지형, 안전마을형, 지역지원형 사업 등 주민중심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된 가양2동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 자생단체다.
대표적으로는 가양2동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은빛빨래방',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아동 문화·역사 탐방 여행'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따뜻한 가양2동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는 신도시장 상인들도 동참하고 있다. 동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신도시장은 상인대학 개설 및 선진 시장 견학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곳으로, 자체 행사인 꼼지락 장터, 자선 바자회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형 동장은 “주민들과 마주보고 소통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민원창구의 민원대를 없애고 책상으로 교체했다”며 “동 직원 모두는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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