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독일 파더보른의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파더보른과의 2014-2015시즌 24라운드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공을 머리 위에 올려 놓고 묘기를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이 경기의 선수'로 뽑았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파더보른과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 11골을 기록했고 후반기 재개 후 2경기 만에 3골을 추가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12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의 기록 행진은 계속 됐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9분과 추가시간에 연거푸 골을 터뜨려 시즌 15, 16호 골을 기록했다.
이제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붐'의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 골 기록은 차범근이 갖고 있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터뜨렸다. 이는 한국인의 유럽 프로축구 리그 최다 골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기록하면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10골,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1골을 각각 기록했다. 총 32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0.5골씩 넣은 셈이다.
아직 리그 경기가 10경기 더 남아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소 1경기 더 출전할 예정이라 남은 기간 충분히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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