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은 4일 아파트 주자창을 돌아다니며 차량 안에 있는 현금과 노트북 등을 절취한 혐의로 박(18)모 군 등 7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김모(36)씨의 차량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천안, 화성, 아산, 평택, 분당 등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을 돌아다니며 24회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0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18세에서 16세 사이의 고등학생이며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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