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속기관, 사업소 예산 담당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및 당면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각 시·군, 직속기관, 사업소 및 공기업 예산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예산 조기집행 사항 및 당면 현안사항에 관한 정보공유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국가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절실하다고 보고, 전체 집행 대상액 8조8250억 원 가운데 4조9630억 원을 상반기 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효과가 서민에게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과 서민 생활 안정 및 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부서별로 조기집행 대상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부진 원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평가를 통해 재정 인센티브 지급, 우수기관 및 개인 표창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민간 부문의 경기회복을 위해 도 차원의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조기집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조기집행상황실을 적극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방재정의 중복·낭비 요소 최소화를 통한 집행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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