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첫 진술에서 “아내 B(65)씨와 동반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마시고 연탄불을 피웠지만, 부인만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독 본인의 몸 상태에만 이상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가 조사를 벌이자, A씨는 “아내를 목 졸라 죽인 뒤 나도 죽으려고 농약을 마시고 연탄불을 피운 후 신고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과 의처증을 앓아오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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