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민선지방자치 부활 후 20년이 지나면서 충남의 경제규모가 매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지역내총생산(GRDP)은 6.58배 정도 늘어났고, 수출은 5.59배, 무역수지는 4.6배 증가했다.
충남도는 4일 민선 부활 20주년을 맞아 충남통계연보와 실·과 관리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정 주요 통계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가파른 경제 성장으로 최근 충남의 GRDP는 100조원에 달했다. 충남의 GRDP는 1995년 14조7740억원에서 2001년 30조5320억원, 2005년 47조5140억원, 2009년 65조1330억원, 2013년 97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18년 사이 GRDP가 82조4260억원 상당 증가한 것이다.
수출·입과 무역수지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출의 경우 1995년 116억5308만8000달러에서 지난해 651억8531만8000달러로, 535억3223만달러가 증가했다. 수입은 같은기간 48억7405만7000달러에서 339억8002만달러로 291억596만3000달러가 늘어 6.9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995년 67억7903만1000달러에서 2001년 24억777만7000달러로 주춤했다가, 2005년 156억5619만5000달러, 2009년 202억9916만달러, 지난해 312억529만8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사업체 수 및 종사자는 2001년 11만8197개, 50만9575명에서 지난해 14만5998개, 77만7843명으로 늘었다.
산업단지는 1995년 72곳, 6724만1000㎡에서 지난해 142곳, 1억511만6000㎡로 증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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