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노후 교량·터널 등 취약 시설물 개량에 1149억원 늘어난 3014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내진성능 보강, 스크린도어, 승강설비 등 안전 및 편의시설 개량에도 495억원을 증액 투자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노후 시설물 개량 외에 철도 이용객과 철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익증진을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편익 사업은 ▲철도하부를 횡단하는 통로박스형 도로 확장 ▲철도변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벽 확대 설치 ▲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및 이동편의를 위한 승강설비(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이다.
올해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맞춰 사업비의 66%인 309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조기집행을 위해 재해예방시설개량 등 주요사업에 대한 사전설계(2014년 기완료)를 통해 올해 신규 발주건의 71%를 상반기 내에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에 산재돼 있는 시설물에 대한 소규모 성능개선 공사가 대부분인 시설개량사업 특성상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41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서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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