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뱅크 김정규<왼쪽> 회장이 한국프로야구 2015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한 모습. [KBO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타이어뱅크로 확정하고, 3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사무국에서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어뱅크는 올 시즌부터 3년간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연간 70여억원을 후원하게 된다.
이는 2013년부터 2년 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한국야쿠르트의 후원 금액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타이틀 스폰서의 후원 금액은 최근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2년 팔도가 연간 50억원대로 참여했고, 지난 2년 동안에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역대 최고액인 연간 60억원대까지 오른데 이어 이번에 타이어뱅크가 좀더 많은 수준의 후원을 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갈수록 치솟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타이어 전문점 시대를 열어 3월 현재 전국 360여개의 매장과 1500여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이자, 대전의 대표적 우량 향토기업이다.
창업주 김정규 회장은 충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9년 대한민국 전문경영인상, 2010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한국창업대상, 2011년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인적자원개발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충남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김 회장은 기업의 경영 목표를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로 정해 평소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국민이 좋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많은 야구팬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KBO 리그가 발전한다면 국민이 더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2015 KBO 리그 타이틀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구본능 KBO 총재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사회적 모범 기업인 타이어뱅크가 프로야구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후원을 계기로 타이어뱅크가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최두선·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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