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기업 R&D 전담기관으로, 중소기업분야의 기능조정에 따라 성공적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국내 대표 중소기업 R&D 전문기관으로서의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산학연협회 등에서 수행하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이 기정원으로 통합되면서, 앞으로는 기정원을 통해 모든 중소기업 R&D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정책집행의 효율성·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술창업→혁신기업→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지원과 함께 정책기획, 성과확산 역할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R&D 전담기관=기정원은 2015년 기관 업무방향을 정해 올해 초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면, 기정원은 기술개발 성공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정책자금(중진공), 보증(기보·신보), 융자(시중은행) 등과 협력 지원을 추진한다. 상반기 중으로 주요 금융기관과 연계해 기술개발 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관리 선진화 및 평가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 도입 및 평가위원 역량강화를 추진하는 등 평가시스템을 혁신하고, R&D 평가관리업무 전반에 대해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표준화·내재화를 실시하고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 획득을 추진한다. 더불어 과제 평가위원의 등급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평가위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위해 향후 기술평가 전문교육과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기정원은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경영활동이 어려운 일반 중소기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저비용 공동활용시스템(경영혁신플랫폼)의 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부터 경영활동에 필요한 금융, 매입·매출, 전자세금계산서 등 경영정보시스템(기본형 솔루션)을 일반 중소기업에 확대 제공하고, 올해 중으로 신규로 창업한 중소기업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등 정보화경영 취약계층까지 서비스의 제공을 확대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조직 통합, 신뢰기반 구축=중소기업 R&D 통합 전담기관으로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기정원은 앞으로 R&D기획, 성과확산 및 기관간의 연결을 통한 사업화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 및 과제 기획 등 R&D기획 기능이 강화돼 선진 R&D지원을 통한 성과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정원은 창의성·실현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하거나 아이디어 수준의 기술에 대한 로드맵 및 사업전략 수립 등의 기획분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단편적인 자금지원 방식에서 '창업→고부가가치→유망기술'로 연계되는 성장경로별 연계지원 방식으로 변화해, 기술 사업화 전 주기에 걸친 중소기업 R&D 전담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기정원은 기관 기능조정에 따라 성공적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국내 대표 중소기업 R&D 전문기관으로서의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유쾌하고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동호회 활성화 및 칭찬릴레이 등 소통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기정원이 국가와 사회, 기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관의 비전과 이미지를 재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정원은 R&D 예산 및 인력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R&D 평가장 운영, R&D사업관리 여건 마련을 위해 대전 서구 만년동에 독립사옥(6층 규모)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독립사옥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기정원은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유성에서 간담회를 열고, R&D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에 대한 각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R&D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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