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훈>조인성 “팀 자존심 회복 앞장”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전훈>조인성 “팀 자존심 회복 앞장”

4강 넘어 우승도전 선언

  • 승인 2015-02-25 17:24
  • 신문게재 2015-02-26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올 시즌은 나의 해” 한화 선수에게 듣는다

▲ 조인성 포수가 올 시즌 각오에 대해 밝히고 있다 . 
<br />오키나와=이성희 기자
▲ 조인성 포수가 올 시즌 각오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오키나와=이성희 기자
“한화의 자존심을 올 시즌에 꼭 되찾고 싶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40)은 “한화가 많이 달라졌다. 거칠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로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조인성은 자신의 특기인 '안아 쏴'와 건재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한화이글스에 힘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담 증세로 잠시 훈련을 잠시 쉬었던 조인성은 “담은 다 나았는데 손등에 통증이 있어서 훈련도, 경기도 못나왔다.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고, 연습경기에도 나갔다”며 “전훈에서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고, 그 안에서 순발력을 키우고, 도루를 저지하는 스텝과 송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전훈에서 김성근 감독이 애정을 많이 쏟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조인성이지만 “감독님은 모든 선수를 똑같이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타격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30홈런을 주문한다. 2010년 때처럼 좋은 기운을 받으려 되새기고 비디오 분석을 하는 등 나름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그 때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우리 팀도 동반 상승해 우승까지 가는 전력이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포수 큰형님으로서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정)범모는 내 라이벌이지만 질문도 많이하고, 나도 노하우를 다 전해주면서 무한 경쟁을 한다. (선배지만) 나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 한화의 자존심 회복으로 답했다. 그는 “만만치 않은, 거칠은,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한화가 돼 4강, 그리고 우승까지 넘보는 전력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