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 인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특별한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25일 이후에 비서실장 인사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는 말로 즉답을 피해 아직까지 비서실장 후보군을 최종 압축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내달 1일 중동 4개국 순방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확답하지 않았다.
한편 김기춘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 나오지 않는 등 주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청와대 출입증을 반납하고 지난 23일에는 같이 근무했던 청와대 전현직 수석들을 청와대 인근 식당으로 초청해 점심을 같이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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