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석 세종시부교육감이 24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2015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이진석 부교육감은 24일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수교육 활성화 정책을 설명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조만간 확대·재편과 함께 본연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되찾는다.
현재 옛청사 별관 입지를 본관 1~2층으로 전진 배치하는 한편, 적정 규모 직원수 확보를 통한 제 기능 찾기에 나선다.
출범 당시 41학급 160여명 규모 특수교육 학생이 최근 62학급, 201명까지 늘어나는 등 수요 급증 상황도 고려했다.
339㎡에서 541㎡ 규모로 확대 개장을 목표로, 교육부에 약40억원 특별교부세 요청을 한 상태다. 현재 흐름상 상반기 예산확보에 이어 9월께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확대 방향은 영아교실 및 언어치료실 면적 확대와 진단평가실과 작업치료실, 감각장애훈련실, 관리실(각 1곳), 직업훈련실(3곳) 신설, 자료보관실 및 상담실 전용공간 마련으로 요약된다.
인력 면에서는 업무총괄을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상향하는 한편, 치료사(4명)와 순회교사(1명), 일반직(3명) 등 모두 10명 추가 확보에 나선다. 토요 돌봄·스포츠데이·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과 영아 학급 인가, 취업 및 진로·진학 상담, 치료기능 강화 등 고품질 특수교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건물 3층 아람센터(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기관)와 지하 교육가족문화센터, 별관 각종 공무원단체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의 배치로, 본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 방지를 도모한다.
1일 250~300명 규모 시민과 학생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급격한 학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서비스는 같은 시기 1-1생활권 고운동 인근에 개교하는 세종누리학교(특수학교)를 통해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중도·중복장애학생 수요를 반영하고, 가칭 조치원 센터 분소 공간을 마련하는 안이다.
경증 수요는 기존대로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으로 충당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시설 및 인프라 확대를 넘어 2018년까지 ▲유아특수학급 특수교사 24명 배치 ▲영아 1학급 인가·운영 ▲장애유아 조기 치료 지원(25명) ▲특수교육대상 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 중장기 계획을 병행 추진한다.
이진석 부교육감은 “센터 1층에 찻집을 열어 바리스타 이수 장애학생 고용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라며 “유관기관 및 지역센터와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적극적 방법을 통한 고용확대 노력을 전개하겠다. 2020년에는 직업특성화 특수학교(제2특수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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