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특수교육지원센터 확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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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특수교육지원센터 확대 개소

옛 시교육청사 활용 9월 재개장…작업치료·직업훈련실 등 신설

  • 승인 2015-02-24 15:04
  • 신문게재 2015-02-25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이진석 세종시부교육감이 24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2015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이진석 세종시부교육감이 24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2015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시교육청 옛청사를 활용한 특수교육지원센터 확대 개소가 오는 9월 진행될 전망이다.

이진석 부교육감은 24일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수교육 활성화 정책을 설명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조만간 확대·재편과 함께 본연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되찾는다.

현재 옛청사 별관 입지를 본관 1~2층으로 전진 배치하는 한편, 적정 규모 직원수 확보를 통한 제 기능 찾기에 나선다.

출범 당시 41학급 160여명 규모 특수교육 학생이 최근 62학급, 201명까지 늘어나는 등 수요 급증 상황도 고려했다.

339㎡에서 541㎡ 규모로 확대 개장을 목표로, 교육부에 약40억원 특별교부세 요청을 한 상태다. 현재 흐름상 상반기 예산확보에 이어 9월께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확대 방향은 영아교실 및 언어치료실 면적 확대와 진단평가실과 작업치료실, 감각장애훈련실, 관리실(각 1곳), 직업훈련실(3곳) 신설, 자료보관실 및 상담실 전용공간 마련으로 요약된다.

인력 면에서는 업무총괄을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상향하는 한편, 치료사(4명)와 순회교사(1명), 일반직(3명) 등 모두 10명 추가 확보에 나선다. 토요 돌봄·스포츠데이·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과 영아 학급 인가, 취업 및 진로·진학 상담, 치료기능 강화 등 고품질 특수교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건물 3층 아람센터(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기관)와 지하 교육가족문화센터, 별관 각종 공무원단체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의 배치로, 본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 방지를 도모한다.

1일 250~300명 규모 시민과 학생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급격한 학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서비스는 같은 시기 1-1생활권 고운동 인근에 개교하는 세종누리학교(특수학교)를 통해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중도·중복장애학생 수요를 반영하고, 가칭 조치원 센터 분소 공간을 마련하는 안이다.

경증 수요는 기존대로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으로 충당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시설 및 인프라 확대를 넘어 2018년까지 ▲유아특수학급 특수교사 24명 배치 ▲영아 1학급 인가·운영 ▲장애유아 조기 치료 지원(25명) ▲특수교육대상 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 중장기 계획을 병행 추진한다.

이진석 부교육감은 “센터 1층에 찻집을 열어 바리스타 이수 장애학생 고용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라며 “유관기관 및 지역센터와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적극적 방법을 통한 고용확대 노력을 전개하겠다. 2020년에는 직업특성화 특수학교(제2특수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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