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사진> 핵융합연 소장은 23일 가진 대덕특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KSTAR(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의 세계적 핵융합 물리장치로의 위상 강화 ▲강점 연구분야 육성을 통한 미래 핵융합 기술 확보 ▲핵융합·플라즈마 파생기술을 통한 사회환원 및 창조경제 기여 등 3가지 목표를 강조했다.
김 소장이 언급한 오픈 시스템은 칸막이 없이 정보 공유와 의견 제안이 가능한 열린토론, 저명 외부인사 영입 및 활용을 통한 내부 연구역량 강화를 꾀하는 열린인사,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열린혁신을 뜻한다.
김 소장은 “KSTAR를 활용한 차별화된 연구를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물리연구 장치로 위상을 높여 향후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운영 및 핵융합상용로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KSTAR의 진단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실험 데이터 분석 활성화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핵심과제인 디버터(Diverter, 자기력선을 조절해 플라즈마 경계를 만드는 장치) 연구를 위한 특수 진단시스템 개발 등 세계 디버터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지난달 KSTAR 역량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핵융합 연구자 박현거 교수(울산과기대)와 함택수 교수(서울대)를 각각 KSTAR 연구센터장과 선행기술연구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정부출연연 내에서는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되기도 했다.
선행기술연구로는 KSTAR를 활용한 통합시뮬레이터 개발연구와 함께 전기생산 실증을 목표로 하는 핵융합실증로(DEMO)의 한국형DEMO 설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핵융합에너지 개발 외에 KSTAR와 ITER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기술의 사회환원 등 경제적 성과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의 플라즈마 연구 출연연으로써 원천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식품 융합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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