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4조8000억원)보다 8000억원 정도가 늘었다.
특히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2조원보다 18.9% 증가한 2조4000억원을 달성해 생명보험회사의 순익 증가율 15.7%를 앞질렀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로 보험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의 증가가 투자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보다 15.7% 증가했다. 유가증권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000억원으로 전년(174조3000억원)보다 3.0%(5조2000억원)증가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68조9000억원,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10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9%,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0.69%, 7.10%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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